드라마를 보다 보면 결정적인 장면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다음 편이 더 궁금해져서 다음 편을 시청하게 하기 위해 그런다는 것은 다들 미루어 짐작할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 효과가 생기는 걸까?
자이가르닉 효과란?
마치지 못하거나 완성하지 못한 일을 쉽게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현상으로 미완성 효과라고도 한다.
끝마치지 못하거나 완성되지 못한 일은 마음속에 계속 떠오른다는 것으로, 러시아의 심리학과 학생이던 블루마 자이가르니크와 그녀의 스승이자 사상가인 쿠르트 레빈이 제시한 이론이다.
<나무위키 참조>
러시아의 심리학과 학생이 자이가르니크는 식당 종업원이 많은 주문을 동시에 받아도 그 내용을 모두 기억했다.
하지만 주문된 음식에 대한 계산된 후에는 무엇을 주문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착안해 이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마 우리가 경험한 당일치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시험이 끝나면 바로 잊어버리는 것이 일종의 자이가르니크 효과라 생각한다.
일을 끝마치지 못하게 방해를 받은 그룹이 자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더 잘 기억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즉 이루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계속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이다.
어떤 일에 집중할 때 끝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그러다 보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된다는 이론이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면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을 안타깝게 기억하는 것 또한 자이가르니크 효과에 해당한다.
어떻게 이용할까?
공부를 할 때는 목표를 크게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기억이 오래간다..
이건 자이가르니크 효과를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자이가르니크 효과를 벗어나기 위해선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되도록 결말을 짓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그 일이 머리에 남아 다른 일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런데 만약 도중에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럴 때는 "이것으로 이 일은 끝이야!"라고 선언하고 적절한 종결 의식을 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의 목표는 작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일의 완결이 쉬워야 한다.
그래서 쓸데없이 머리에 남는 것이 없도록 해야 한다.
작은 행동의 연결로 일을 완성하는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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