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節氣)에 대해 알아보자

 

명리학에서 월지는 제강이라 하여 그물의 벼리처럼 가장 중요한 글자다. 격국도 월지를 기준으로 결정되고, 대운도 월지에서 시작하니 그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월지는 24절기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입춘부터 경칩전까지가 寅月이 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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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력법은 달의 위상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역일(曆日)을 정해 나간 것에, 태양의 위치에 따른 계절변화를 참작하여 윤달을 둔  태음태양력이었다. 그러나 이 역법으로는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24기의 입기일(入氣日)을 정한다.

절기를 정하는 방법에는 평기법(平氣法)과 정기법(定氣法)이 있다. 예전에는 평기법을 썼는데 1년의 시간적 길이를 24등분하여 황도상의 해당점에 각 기를 매기는 방법인데,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하여 순차로 중기,절기 등으로 매겨나가는 방법이다. 따라서 동지의 입기시각을 알면 이것에 15.218425일씩 더해가기만 하면 24기와 입기 시각이 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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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법은 훨씬 뒤늦게 실시되었다. 6세기반경에 북제(北齊)의 장자신(張子信)에 의해 태양운행의 지속(遲速)이 발견된 후, 수(隋)의 유탁(劉倬)이 정기법을 쓸 것을 제창하나 1,000년 이상 방치되다 청나라 때 서양천문학에 의한 시헌력(時憲曆)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정기법에서는 황도상에서 동지를 기점으로 동으로 15 ° 간격으로 점을 매기고 태양이 이 점을 순차로 한 점씩 지남에 따라서 절기,중기로 매겨나간다. 이 경우 각 구역을 지나는 태양의 시간간격은 다르게 된다. 계절별 24절기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 입춘 立春 2월 3~5일 . 우수 雨水 2월 18~19일 . 경칩 驚蟄 3월 5~6일 . 춘분 春分 3월 20~21일 . 청명 淸明 4월 4~5일 . 곡우 穀雨 4월 20~21일	. 입하 立夏 5월 5~6일 . 소만 小滿 5월 20~22일 . 망종 芒種 6월 5~6일 . 하지 夏至 6월 21~22일 . 소서 小署 7월 7~8일 . 대서 大暑 7월 22~23일	. 입추 立秋 8월 7~8일 . 처서 處署 8월 23~24일 . 백로 白路 9월 7~8일 . 추분 秋分 9월 22~24일 . 한로 寒露 10월 8~9일 . 상강 霜降 10월 23~24일	. 입동 立冬 11월 7~8일 . 소설 小雪 11월 22~23일 . 대설 大雪 12월 7~8일 . 동지 冬至 12월 21~22일 . 소한 小寒 1월 5~6일 . 대한 大寒 1월 20~21일

 

 

각 절기별 특징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입춘(立春) : 양력 2월4일경, 음력 1월, 황경 315°

입춘 전날은 절분(節分)으로 불리며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로 `해넘이`라고도 불리면서 이 날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입춘날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등의 입춘방(立春榜)을 문에 붙이고, 입춘절식(立春節食)이라 해서 고유의 절기 때 먹는 음식인 절식(節食)으로 입춘날에 먹는 햇나물 무침이 있다. 입춘 기간에는 동풍(東風)이 불어 언 땅이 녹고, 동면(冬眠)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어류(魚類)가 얼음 밑을 다닌다고 한다. 가정에서는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대문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붙인다. 마을에서는 공동으로 입춘굿을 크게 하고 농사의 기초인 보리뿌리를 뽑아 풍흉을 점쳤다.

우수(雨水) : 양력 2월19일경, 음력 1월중, 황경 330°

우수는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다. 봄을 알리는 단비가 내려 대지를 적시고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아 물이 많아진다는 의미로 우수(雨水)라 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大同江) 물이 풀린다 라는 옛말이 전해온다. 이때 대동강 물이 풀리고 물고기가 올라오며, 기러기는 다시 추운 지방을 찾아 떠난다.

경칩(驚蟄) :  양력 3월5일경, 음력 2월, 황경 345°

날씨가 따뜻해져 초목(草木)의 싹이 돋고 동면(冬眠)하던 동물이 깨어 꿈틀 대기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이 정해졌다. 이 때의 풍속(風俗)에는 개구리 정충(精蟲)이 몸을 보(保)한다고 해서 개구리 알을 잡아먹고, 흙 일을 하면 탈이 없다 해서 담을 쌓거나 벽을 바르는 일을 하고, 이 날 보리 싹의 성장상태로 보리 농사의 풍흉(風凶)을 점쳤다고 한다.

춘분(春分) : 양력 3월20일경, 음력 2월, 황경 0°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 춘분 기간에는 제비가 날아오고, 우레소리가 들리며, 그 해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한다. 농촌지역에서는 흙을 일구고 씨뿌릴 준비를 한다. 그러나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바람이 강해 흔히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청명(淸明) : 양력 4월4일경, 음력 3월, 황경 15°

날씨를 이야기할 때 `청명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말고 깨끗한 기후의 시기다. 보통 중국 제(齊)나라의 개자추(介子推)라는 인물에서 유래된 한식(寒食)날이 이 날을 전후해서 있어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라는 속담도 있다. 봄이 되어 삼라만상이 맑고 밝으며 화창해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대부분 한식일과 겹친다.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둑을 손질하기도 하고, 못자리판을 만들기도 한다.

곡우(穀雨) : 양력 4월19일경, 음력 3월, 황경 30°

봄비가 내려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것이고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마련하고 한 해 농사의 준비가 시작된다.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농사가 시작된다.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이므로 사람들은 곡우물을 먹으러 깊은 산이나 명산을 찾기도 한다. 수액(樹液)을 받기 위해 나무에 홈을 파고 통을 매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입하(立夏) : 양력 5월5일경, 음력 4월, 황경 45°

여름에 들어 섰다고 하여 입하라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하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① 청개구리가 울고, ②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③ 왕과(王瓜:쥐참외)가 나온다고 하였다. 음력에서는 보통 4, 5, 6월의 석달을 여름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너무 엉성한 구분이고, 엄격히 입하 이후 입추 전날까지를 여름이라고 규정 짓는다.

소만(小滿) : 양력 5월20일경, 음력 4월, 황경 60°

만물(萬物)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으로 날씨가 여름에 들어서 모내기가 시작되고 보리 수확(收穫)을 하기 시작한다. 소만 기간에는 씀바귀가 뻗어 나오고, 냉이가 누렇게 죽어가며, 보리가 익는다고 한다.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서 가득차게 된다는 뜻으로 초여름 모내기가 시작된다.

망종(芒種) : 양력 6월5일경, 음력 4·5월, 황경 75°

논보리나 벼 등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의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 이 시기가 끝날 때까지 밭보리는 베어 햇보리를 먹게 되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므로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아이들은 보리이삭 줍기와 보리 그스르기에 바쁘다.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고,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없다는 풍습이 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나쁘다 하여 망종의 시기로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음력 4월중에 망종이 들면 좋다고도 한다.

하지(夏至) : 양력 6월21일경, 음력 5월, 황경 90°

태양의 황경이 90°이며 12시에 태양이 가장 높게 있어 북반구에서는 낮시간이 1년중 가장 길고, 일사량과 일사시간도 가장 많다. 햇감자가 나오고, 이 시기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마을마다 기우제를 올렸다. 낮의 길이가 1년 중 가장 긴 날이 되는데, 이는 지구 표면이 받는 열량(熱量)이 가장 많아진다는 것으로 이 열량이 계속 쌓여 하지(夏至) 이후에 더욱 더워져 삼복(三伏) 시기에 가장 덥게 된다.

24절기

소서(小暑) : 양력 7월7일경, 음력 6월, 황경 105°

더위와 함께 장마전선의 정체로 습도가 높아 장마철이 시작된다. 태양의 황경이 105°이며 차츰 더워진다. 한국은 장마전선이 걸쳐 있어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온다. 농사에 쓸 퇴비를 준비하고 논두렁에 잡초를 뽑는다.

대서(大暑) : 양력 7월23일경, 음력 6월, 태양의 황경이 120°

대개 중복(中伏) 시기와 비슷해서 폭염의 더위가 심한 시기이면서도 장마로 인해 많은 비를 내리기도 한다. 태양의 황경이 120°이며, 더위가 극도에 달한다. 대부분 중복이 겹치며, 장마전선으로 비가 자주 온다.

입추(立秋) : 양력 8월7일경, 음력 7월, 황경 135°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귀뚜라미가 운다. 가을이 시작되어 서늘한 바람이 분다. 농촌에서는 다소 한가하며, 김장용 무·배추를 심는다.

처서(處暑) : 양력 8월23일경, 음력 7월 중순, 황경 150°

더위가 물러간다는 뜻이다. 처서 기간에는 매가 새를 잡아 늘어 놓고, 천지가 쓸쓸해지며, 논 벼가 익는다고 한다. 태양의 황경이 150°이며, 더위가 멈춘다는 뜻으로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논벼가 익는다. 이때 조상의 묘를 찾아가서 벌초하며, 여름 동안에 습기찼던 옷가지와 이불 등을 햇볕에 말린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침과 저녁으로 서늘해 일교차가 심해진다. 

백로(白露) : 양력 9월7일경, 음력 8월, 태양의 황경이 165°

밤에 기온이 내려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 이슬이 되어 풀잎에 맺힌다. 백로 기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돌아가며,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 가을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슬 맺힌 것이 하얗게 보인다는 뜻이다. 장마가 끝나고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때로는 늦은 태풍과 해일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추분(秋分) : 양력 9월 23일경, 음력 8월, 황경 180°

음력(陰曆) 8월 중기(中氣)로 춘분(春分)과 함께 밤낮의 길이가 같고 양력(陽曆)으로는 9월 23일경이다. 이 시기는 추수기가 시작되고 백곡(百穀)이 풍성한 때이다. 추분 기간에는 우레 소리가 그치고, 동면할 벌레가 구멍 창을 막고, 땅 위의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고 한다.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각종 여름 채소들과 산나물 등을 말려두기도 한다.

한로(寒露) : 양력 10월8일경, 음력 9월, 황경 195°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가 되며, 단풍이 짙어지고 여름새와 겨울새의 교체 시기에 해당하며 오곡백과(五穀百果)를 수확한다. 한로 기간에는 기러기가 모여들고, 참새가 줄어들고 조개가 나돌며, 국화꽃이 노랗게 피어난다고 한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여 농촌에서는 추수로 바쁜 시기이다. 예전에는 이때를 전후해 국화전을 지져 먹고, 국화술을 담갔으며, 수유(茱萸)를 머리에 꽂아 잡귀를 쫓았다.

상강(霜降) : 양력 10월23일경, 음력 9월, 황경 210°

이 시기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져 수증기가 지표(地表)에 엉겨 서리가 내린다. 상강 기간에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며, 동면하는 벌레가 모두 땅 속으로 숨는다고 한다.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나, 밤 기온은 서리가 내릴 정도로 매우 낮아져서 춥다. 이맘때쯤이면 추수가 거의 끝나고, 동물들은 일찌감치 겨울잠에 들어간다.

입동(立冬) : 양력 11월7일경, 음력 10월, 황경 225°

물이 비로서 얼고, 땅이 처음 얼며, 꿩은 드물고 조개가 잡힌다고 한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각 마을에서는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안 곳곳에 놓으며, 이웃은 물론 농사에 힘쓴 소에게도 나누어주면서 1년을 마무리하는 제사를 올린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이날을 기준으로 김장준비를 한다.

소설(小雪) : 양력 11월 22일경, 음력 10월, 황경 240°

땅이 얼기 시작하고 살얼음이 얼며 차차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가끔은 햇볕이 따뜻해 소춘(小春)이라고도 하나, 이때가 되면 바람이 몹시 불어 어촌에서는 뱃길을 금했다. 고려 때 손돌(孫乭)이라는 뱃사공이 왕을 모시고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염하(鹽河)라는 강을 건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풍랑이 심하게 일자 배가 몹시 흔들렸다. 왕은 사공이 배를 일부러 흔든 줄 알고 사공의 목을 베었는데, 이때부터 이곳을 사공의 이름을 따서 손돌목이라 했으며, 매년 이맘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하고 김포지역에서는 매년 손돌제를 올린다.

대설(大雪) : 양력 12월7일경, 음력 11월, 황경 255°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추위의 계절은 동지(冬至)를 지나서부터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이다. 예전부터 이날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에는 풍년이 든다고 했다.

동지(冬至) : 양력 12월22일경, 음력 12월, 황경 270°

북반구에서는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추위도 점차 심해지기 시작한다.  동지절식(冬至節食)을 먹었는데,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그 속에 찹쌀로 옹시미 또는 새알심이라는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먹고 또 역귀(疫鬼)를 쫓는다는 의미로 팥죽 국물을 벽이나 문에 뿌렸다. 새 달력을 만들어 걸었으며, 뱀 사(蛇)자가 씌어진 부적을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놓기도 했다. 이날 날씨가 따뜻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고, 눈이 많이 오고 추우면 풍년이 들 것을 예상하기도 했다.

소한(小寒) : 양력 1월5일경, 음력 12월, 황경 285°

음력(陰曆) 12월 절기(節氣)다. 본격적으로 추워진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서는 1년중 가장 춥다.

대한(大寒) : 양력 1월20일경, 음력 12월, 황경 300°

대한의 마지막 날이자 입춘(立春) 전날인 절분(節分)은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리면서 마귀를 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속이 있다. 보통 동지가 지난 한 달 후 또는 소한이 지난 반 달 후에 온다. 겨울의 매듭을 짓는 절후로 추위의 절정기이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을 정도로 따뜻한 해도 있다. 이날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려서 악귀를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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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는 중국의 계절현상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 또한 날짜가 경도에 따라 변하므로 양력은 매년 같지만, 음력은 조금씩 달라지게 된다. 음력의 날짜가 계절과 차이가 많이 날 때는 윤달[閏月]을 넣어 계절과 맞게 조정하는데 태양력을 사용하는 오늘날에도 농촌에서는 관습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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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한식(寒食)·단오(端午)·삼복(三伏)·추석(秋夕) 등은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절기이다. 한식은 음력 4월 5·6일경,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인데, 이날 국가적인 행사로 종묘와 능원(陵園)에 제향을 올리고, 각 가정에서도 성묘를 한다. 한식에 대한 유래는 중국의 풍습 가운데 하나로 매년 이날은 풍우가 심하기 때문에 불을 금하고 찬 밥을 먹게 되었다는 설과 진나라의 현인(賢人) 개자추(介子推)가 산에서 타 죽자 이를 애도하는 뜻으로 이날만은 불을 금하고 찬 음식을 먹었다는 2가지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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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는 음력 5월 5일이며 명절의 하나로 단양(端陽)·중오절(重午節)·천중절(千中節)·수릿날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로 수리취 잎을 넣어 만든 절편을 만들어 먹었으며,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뛰기를 하고 남자는 씨름을 하던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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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은 더위가 시작되는 날로 소서 뒤에 초복(양력 7. 20경), 대서 뒤에 중복(양력 7. 30경), 입추 뒤에 말복(양력 8. 9경)이 온다. 말복이 지나야 더위가 완전히 지났다고 하며, 복날은 더위를 이기는 음식인 삼계탕이나 개고기 등을 먹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며 중추절(仲秋節) 또는 한가위라고도 한다. 신라의 가배(嘉俳)에서 유래하며, 햅쌀로 송편을 빚어 차례를 올리고 벌초와 성묘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