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놀란 우리나라 문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 배달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시켜 먹을 수 있는 배달음식이지만,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은 바로 배달 가능 시간과 속도 그리고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집에서 시켜 먹었던 자장면이 아마 배달음식의 시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사실에 단 한 번도 의심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은 자장면이 맞을까 틀릴까?
팬데믹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 업계는 호황을 맞았어요.
이젠 배달이 안 되는 음식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메뉴도 다양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배달음식의 대표는 누가 뭐라해도 자장면이 아닐까 하는데 치킨의 추격도 만만찮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치킨이 더 많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생각하는 최초의 배달음식은 자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이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여름 대표 메뉴 냉면입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의 「이재 난고」에는 1768년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갔다가 친구들과 함께 냉면을 배달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또 다른 기록은 조선 후기 문신 이유원의 「임하필기」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1800년 순조가 달구경을 하다가 냉면을 사 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해요.
조선 후기에는 배달이나 포장 판매가 익숙했다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
시대별로 주요 배달음식 품목은?
일제 강점기에는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설렁탕이 주요 배달 품목이었답니다.
여기에 자전거가 보편화되면서 배달에 속도를 낼 수 있었죠.
주문을 더욱 편리하게 만든 전화 역시 배달의 발전에 한몫했습니다.
1960년대에는 막걸리가 인기 배달 메뉴였어요.
배달하면 떠오르는 철가방도 이 시기에 등장했답니다.
2000년대 등장한 배달 플랫폼은 배달문화를 확 바꿔놓았는데요.
곧 로봇과 드론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도 등장한다고 해요!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배달의 민족(?)의 명맥을 확실히 이어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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